함께 자는 가족, 혹은 친구의 제보로 인해 자신이 코를 곤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코골이 소리 때문에 주위에 끼치는 피해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medical daily에서 소개하는 ‘코를 고는 충격적인 이유’를 알고 나면 치료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비폐색 = 비강의 속이 좁아서 공기의 유통이 나빠진 상태로 코막힘이라고도 한다. 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코의 염증으로 코점막이 부어있는 비염이나 축농증, 비강 물혹 등 다양하다. 비폐색 증상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코골이를 유발하기 쉽고, 불면증과 같은 다른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코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 공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좁은 경우,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경우 코를 골 확률이 높다. 이 밖에도 입천장과 목젖이 늘어져 있거나 편도선이 큰 경우, 혀가 비대한 경우에도 코를 골기 쉽다. 이러한 신체적 구조는 유전적 요인으로, 코골이 역시 유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비만 =코골이와 비만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중이 증가하면 피하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기도 주위의 부드러운 조직 아래로 지방도 함께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점막이 안으로 밀고 들어와 기도가 좁아지고, 이로 인해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가 빨라져 기도 주위 조직들이 세게 떨리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한다.
저녁 음주 = 잠자기 전에 술을 마시면 기도의 근육을 이완 시켜 과도한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지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 시간이 짧아져 다음 날 피로와 두통, 기억상실, 우울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수면 자세 =잠을 자는 자세만 바꿔도 코골이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으로 인해 혀가 기도로 말려 들어가기 때문에 코골이가 더 심해진다. 옆으로 누운 뒤 베개를 대각도를 30도로 유지하고, 목 뒤는 약 6cm, 2cm 이상 올려주고 자면 코골이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갑상샘 이상 = 갑상샘 기능이 부진하면 수면 중에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샘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관으로, 이곳에 종양이나 혹이 생겨 자라면 주위 구조들을 압박하게 되고, 기도와 식도가 압박을 받으면 호흡을 막아 폐쇄성수면무호흡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